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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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용한, 침착한, 자비로운

" 그렇게~ 행동... 해서야~ 될 것도? 안 된다는~거구요~... "

화내는걸 본 적이 없지. 그에게는 다른 요괴의 상황과 행동을 이해하고 심한 짓을 해도 눈감아주고 용서할 수 있는 인내심이 있었어. 어디까지 참아줄까, 악의를 가진 요괴가 아무리 자극해봐도 그 파장은 바다에 돌을 던지는 것마냥 금방 사라지고 말아. 결국에 먼저 포기하는 쪽은 돌을 던지던 쪽이었지. 세상에는 참을성이 필요하다는걸 벌써 안 걸까? 그는 이 또한 그에게 있어서 군자가 가져야 할 덕목이라고 말하더군. 기준을 이야기하는 자가 (그게, 백택은 덕망 있는 왕이 통치하는 시대에 나타나잖아?) 이를 어겨서 쓰겠냐면서 말야. 감정적으로 행동할 이유가 없으니 차분하게 이성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고, 항상 신중하게 고민해 올바른 판단을 내렸어. 열을 낼 일도 슬픔을 표할 일도 없으니 불필요한 말을 아끼게 되는거야. 말의 실수는 커다란 파장을 불러오고, 백택이라는 요괴는 의외로 사람들 사이에서 널리 알려져 있으니 쉬이 입을 놀려서는 안 된다는 것도 그도 잘 알고 있어. 이 부분은 굳이 주의 주지 않아도 본인이 알아서 관리할테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아.

 

 

2. 원칙주의, 평등

" 차별하지~ 말자구요~... 공정하게? 살아야지! 좋은게 아닐까하구요~ "

의외로 깐깐하다는 생각이 들 지도 모르겠네. 말투를 보고 흔히 어딘가 맹한 아이가 아닌가 하고 오해하는 경향이 있지만, 절대로 그렇지 않아. 규칙은 지키라고 있는거니까, 지켜야한다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지. 당연하면서도 인간 사회에서는 잘 지켜지지 않는 생각이잖아? 자유로움을 원하는 친구들에게는 조금 부담스러울 수도 있어. 그냥 딱딱한 사람이라면 모를까, 모두에게 공평했으니까. 개인적인 친분이나 악감정으로 일을 처리하지는 않았어. 우리 친구잖아, 봐줘... ... 이런 이야기는 통하지 않아. 공과 사를 구분하고 자신과의 사이 하나로 다른 이를 판단하지 않았어. 이 쯤 되면 짐작가지 않아? 주변 관계가 어떨지. 유도리있는 성격이 아니니까 몇 친구들은 그를 두고 친해진 줄 알았는데 착각이었나보다, 정이 없는 것 같다고 이야기하곤 해. 혹은 눈치가 빠른 아이는 자기가 나쁘게 굴어도 판단을 내릴 때는 사적인 감정을 배제한다는 것을 알고 행동하기도 하지. 주변에 가까운 사람이 없는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어. 본인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는건지 다른 요괴와의 관계에 큰 미련을 두는 것 같지는 않네. 오려면 오고 가려면 가라는 정도의 가치로 생각하고 있나봐.

 

 

3. 영리한, 고단수, 능구렁이?

" 못해서~ 가만히 있는게~? 아니라구요~... "

규칙을 지키는 이유가 규칙 이외의 다른 것을 모르기 때문이 아니라는 점을 잘 알아야 해. 아까도 말했지만 이는 틀린 생각이 아니니까. 오히려 인간 사회가 추구해야하는 방향이잖아. 백택인걸? 온 세상의 이매망량에 대해 알고 있고 이를 서적으로까지 남기게 한 설화를 가지고 있는 요괴야. 많은 것을 알고 있지만 단지 침묵하고 있을 뿐이니까, 만약 입을 연다면? 아는 요괴들은 알아. 중등부였을 때 한 번 일을 벌인 적이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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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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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백택

왜 중국 요괴인 백택이 이나리 학원에 왔는가를 설명하는게 우선이겠지. 백택은 아까도 말한 것처럼 매우 영리한 종족이야. 요괴들 중에서도 아마 최고의 정보력과 지식을 자랑할테지. 게다가 이미 각종 전설로써 세상에 알려진 그들은 빠르게 인간에게 적응할 방법을 찾아야 했어. 더불어서 여태까지의 사회 변화를 보아 다른 여러 요괴들과도 어울릴 필요가 있겠다고 판단했고. 이를 어떻게 해결할까 고민하다가 백택들의 눈에 들어온게 이나리 학원이었어. 도쿄에 위치해있는 학원이며 요괴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뛰어난 인재 양성을 위한 학원. 다른 요괴들의 학원도 있었겠지만 당시 백택들의 목적은 더욱 많은 정보의 확보와 더불어 여러 요괴들과의 교류였으니까, 여태까지 보내던 학교는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지. 그래서 마침 학교를 다닐 나이가 된 엔류가 이나리 학원에 오게 된거야. 본인도 이나리 학원에 오는걸 긍정적으로 받아들였고, 무엇보다 아이돌과가 상당히 유명하잖아? 호기심이 생겼던게 분명하다고 봐. 백택들 중에서 아이돌은 여태까지 전례없었거든. 거의 대부분이 학자로 섞여서 살아가곤 했으니까. 흥미로운 도전이라면서 주변에서도 그에게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 모양이야.

 

2. 집안

백택 집안에서 태어났어. 백택들은 꽤나 폐쇄적인 사회거든. 인간들에게 완전 배척받는 요괴도 아니지만은, 왕정제가 사라진 현대에 와서는 딱히 나타날만한 이유도 없지만 의미는 여전히 남아있지. 백택은 덕망 있는 왕이 통치할 때 나타난다고 하잖아? 나타나는 것으로 그 시대의 한 인간이 선한지 악한지를 결정하는 행위야. 왕정은 사라졌지만 통치하는 사람은 존재해. 함부로 나타나면 혼란이 생길게 뻔하지. 그래서 소수 사회를 유지하며 아이들을 엄격하게 교육시켜. 한 순간의 치기어린 실수로 악한 사람이 덕망 있는 왕이라는 오해를 받고 권력을 쥐게 된다면, 그만한 큰일이 세상에 더 있겠어. 신중하고 공정할 것을 요구하며 끊임없는 판단으로 한 번에 모든 것을 정의내리지 말 것을 아이들에게 요구하지. 딱딱하고 깐깐한 요괴라는 평을 받는데 가장 큰 영향을 준건 백택들끼리의 엄격한 교육 때문일거야.

 

3. 질서 중립

최근 사회에서는 동기보다는 결과를 중요시하는 경향이 나타나지. 사회 흐름에 민감한 백택들이 유일하게 거스르는거야. 선을 추구하고 행동하는 것. 공평하고 평등하며 개인 사적인 감정을 버려두고 일을 처리하는 요괴지만 일의 결과보다는 그 과정과 행동의 동기를 중요하게 여겨. 실수라도 그게 옳은 행동이라면 아마 너를 탓하지 않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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